[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물가와 러시아에 가로막혔습니다.
월가는 40년만에 가장 높은 소비자 물가에 깜짝 놀랐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스닥과 달리 독자 노선을 취하려던 비트코인이 증시와 함께 다시 하락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 앞에서 비트코인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지난 주 주요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 러시아 암호화폐 제도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한다는 루머가 있었죠. 제도권으로 편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 전쟁과 비트코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시와 동조화 돼 있기 때문인데요. 시총 1조 달러가 넘는 글로벌 자산이 대규모 지정학적 위기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실험대에 섰습니다. 이 위기를 잘 넘긴다면 한 단계 레벨업이 될 수 있습니다.
# 연준 긴축과 크립토 겨울
연준이 올해 금리를 7번 올린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3월에는 단번에 0.5%포인트 금리를 올릴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만큼 물가 문제가 심각한데요. 강력한 긴축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처럼 행동 중입니다. 분명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월가의 다른 투자 자산과 연계성이 높아졌다는 뜻도 됩니다. 기관 참여가 늘면, 변동성은 현재보다 더 낮아질텐데요. 대신 대체투자자산으로써 독자성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와 같은 크립토 겨울까지는 아니고, 짧지만 강렬한 겨울이 예상됩니다. 뒤에 찾아올 봄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겠죠.
# 미국 의원들의 암호화폐 투자
미국 상원에는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에도 적극적입니다. 새로운 산업을 대하는 정치인들의 태도는 사실 해당 지역구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습니다. 유권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표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스테이블코인과 정책
미국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이 이슈가 묻혀 있는데요. 미국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암호화폐 전략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둘러 정책 방향이 정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