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달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직전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업비트의 거래 비중이 낮아진 반면 빗썸 거래 비중은 20%로 올라섰다. 빗썸 거래량이 늘었다기 보다는 업비트 거래량 감소 폭이 컸기 때문이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지난달 국내 암호화폐 거래 대금은 157조 원으로 직전월 보다 49.6% 감소했다. 2021년 2월 이후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거래소 별 거래량은 업비트 118조 원, 빗썸 33조 원, 코인원 6.4조 원, 빗썸 0.5조 원 등이다.
모든 거래소의 거래량이 직전월보다 줄었다. 업비트의 감소 폭이 43%로 가장 컸다. 빗썸은 거래량은 5% 줄어들었다.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74.7%, 빗썸은 20.9%를 나타냈다.
수수료 수입도 줄었다.
업비트는 594억 원, 빗썸은 133억 원, 코인원은 96억 원, 코빗은 7.4억 원 수준이다. 업비트의 수수료 수입은 직전월 대비 26% 줄었다. 빗썸의 수입도 12.5% 감소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는 11월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하락세가 두 달 넘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거래소가 가이드한 수수료율을 적용해 추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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