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캐나다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 거래보고를 의무화한 비상사태법을 선포한뒤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규정을 적용토록 비상사태법을 선포한게 비트코인이 “멈출 수 없는 돈”이란 생각을 투자자들에게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캐니다 정부는 백신의무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대에 대한 자금줄을 막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를 통한 자금을 차단했다. 그뒤 지지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지원하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통한 지원도 비상사태법으로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이에 연동된 암호화폐 결제 제공업체는 디지털에셋 즉 암호화폐와 관련된 일정 규모 이상 또는 의심스러운 거래 전부를 의무적으로 관련 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고펀드미를 통한 자금지원이 차단된뒤 비트코인을 통헤 지원하면서 “비트코인은 자유”이고 “정부가 차단하고 강탈할 수 없는 진짜 돈”이라고 선전했다.
비트코인과 트럭시위 지지자들은 캐나다 정부의 비상사태법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BTCPay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등 다른 수단을 동원해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Use unstoppable money, then you can ignore all their commands and live free.pic.twitter.com/HSQdU9l5mG
— Robert ₿reedlove (@Breedlove22) February 15, 2022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로버트 브리드러브는 “엄출 수 없는 돈을 사용하라. 당신은 그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트윗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중앙신뢰기구가 필요없는 비트코인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들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비상사태법을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포함한 도시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트럭 운전사들의 도로 봉쇄 불법 시위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국민들의 생명과 생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불법 시위를 선택한 사람들은 결과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반민주적이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라고 반박하고 있다.
Are these the people who like to give lessons to other countries about democracy and freedom?
This is one of the top ranking countries in the “democracy index”?
Your credibility on these topics is now worth 0.pic.twitter.com/wCjh9bXwDt
— Nayib Bukele ?? (@nayibbukele) February 15, 2022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긴급뉴스를 공유하며 “이 나라가 ‘민주화 지수’가 상위에 속하는 그런 나라냐”고 반문하며 “이 문제에 관한한 당신들의 신뢰도는 지금 0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사람들이 과연 다른 나라에 대해 민주주의와 자유에 관해서 충고하는 사람들이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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