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코인 등을 탈중앙화가 아닌 중앙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략적 투자자를 찾아 위믹스 코인을 매각하는 블록딜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플랫폼 운영과 코인 유통을 동시에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법이 만들어져서 못하게 될 때까지 이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중앙화 전략으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써야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코인은 1~2주 안에 계획에 따라 소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 여름 경에는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장현국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대표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 이상 상승했으며, 위믹스 코인 가격은 7500 원을 돌파했다가 7300 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업비트 기준 2% 상승한 상태다.
장 대표는 이날 주주-코인 홀더 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분리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장 대표 답변 요약
# 패러다임 전환기, 위메이드는 선발 주자다
지금 패러다임 쉬프트 일어나고 있다. 믿음과 의구심이 논쟁하는 격변의 시기다. 소통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Q. 1분기 미르4와 플랫폼 매출은?
– 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적을 숫자로 발표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하다
– 이번 분기는 1월부터 실적이 반등 중이다. 플랫폼 매출이 이번 분기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만 말씀 드리겠다
– 3월까지 5개 게임 추가 런칭한다. 테스트가 아니고 웰메이드 게임이다. 매출 더 늘어날 것이다
– 플랫폼은 개발사에 대한 M&A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외부 성공한 개발사들이 그 대상이다. 외부 개발사 M&A가 몇 개 더 있을 것이다
# 코인 소각 1~2주 안에 실행
Q. 위믹스 코인 소각, 정확한 시기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코인만 소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 단기적 가격 부양을 위한 소각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갈길이 멀다. 여기에서 힘을 빼는 것은 맞지 않다
–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코인 홀더들에 대한 보상있어야 한다. 그걸 가정한 소각이다
– 그 성과를 뭘로 볼 것이냐를 생각하다가 가격이 좋은 지표라고 봤다. 가격에 연동해서 소각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 위믹스 전고점 24 달러로 알고 있다. 2%를 소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2주 안에 소각 진행한다
# 올 여름 자체 메이넷 구축
Q. 자체 메인넷 개발하나? 인력 충분한가?
– 메인넷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가 와서 쓰느냐가 더 어려운 난제다
– 우리는 전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을 가지고 있고, 코인 및 NFT 거래소를 가지고 있다. 어려운 난제 풀었다고 본다.
– 외부 개발자들이 생태계에 들어와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인가 묻는다면, 이건 충분하지 않다
– 그래서 투자, M&A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하고 있다
– 올 여름 쯤 메인넷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위믹스 회계 처리 논란
Q.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떨어졌다. 위믹스 유동성 매출이 과하다는 것이 하락 이유로 보인다. 대비책 있나?
– 우선 암호화폐 회계처리 방법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 과거 사례를 말씀 드리겠다. 들고 있던 비트코인 자체도 회계처리 못하기도 했다. 12월 31일 팔아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1월 1일 다시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되시기도 했다
– 이제는 외부에서 산 암호화폐 회계 처리는 정립돼 있다
– 작년에도 자체 발행한 위믹스 코인 매각에 대한 회계처리는 정립돼 있지 않았다. 회계법인들과 논의 끝에 작년 말 방법을 찾아서 한꺼번에 처리를 한 것이다
–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코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회계 처리가 정립돼 있지 않다. 회계 장부에 표시돼 있지 않다. 어디에도 없다. 이걸 어떻게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 게임 코인은 더더욱 회계처리 방법이 정립돼 있지 않다. 드레이코 코인 수입이 있었으나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다
# 위믹스 주가-코인 가격 논란…추세를 봐달라
– 주가 관련해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회사가 주가를 평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잘 못맞춘다. 저희는 회사의 실질을 좋게 만들 뿐이다. 주가를 맞추는 것은 저희도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
–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많이 빠졌다. 코인 유동화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실적 숫자 규모 자체가 작다는 것을 하락 이유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 성장하는 단계다. 현재 규모 숫자가 중요하냐고 물으신다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 추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트래픽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매출, 트래픽 많이 늘어나고 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현재 숫자에 방쩜을 찍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 P2E 경쟁사 진입 위협적이지 않다
Q. 위메이드는 P2E 개척자다. 다른 게임사들이 진입한다. 돌파 전략 있나?
– 우리의 전략은 선점 전략이다. 우리의 길로 가서 선점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 위협적이지 않다
Q 라이선스 매출 적은 것 같다. 소송 상황은 어떤가? 그리고 게임쇼에 모두 참가하나?
– 라이선스 매출 적지 않다
– 재판 청구 금액 1조원했다. 어떻게 결과 나올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 우리 게임을 P2E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엑시는 P2E다. 엑시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 돈 벌기 위해하는 게임이다
– 미르4는 다르다. 게임도 하면서 돈도 번다. 그래서 Play and Earn 이라는 표현을 쓴다
–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 없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드냐, 자존심이 있지” 이런 식의 오해가 있다
–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것이다. 한국은 그나마 이해도가 높다. 글로벌로 나가면 이해도가 낮다. 대부분 개발자들이 그렇다. 그래서 주요 전시회에 나가려 한다
– “블록체인 게임은 웰메이드 게임이 시작이고,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붙이면 더 재밌게 된다”는 사실을 전파하기 위해 나간다
# 블록체인 게임, 인터 게임 이코노미로 진화할 것
Q. 북미, 유럽 지역에서 P2E 관점에서 위메이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블록체인 게임은 어떻게 진화할까?
– 북미 언론 노출 적다. 더 열심히 노출하고, 설명하겠다
– 드레이코 코인에서 파생된 다른 코인, NFT, 그리고 NFT 스테이킹 등이 등장했다
– 게임과 연결된 이코노미가 재밌어지고, 수요를 진작하면서 반등이 생겼다. 뭔가 새로운 것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는데도 그렇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고, 그 1% 정도를 한 것이다
– “이건 아이템매니아 아니냐, 이름만 달리한 것 아니냐”이런 비판이 있다. 예를 들어 집행검을 샀다면 그 아이템은 해당 게임에 매달려 있다
– 미르4의 캐릭터는 게임에서 분리된 것이다. 이걸 분리해서 NFT가 되면, 그 자체로 다른 게임을 만들 수 있다
– 이 경우 위메이드 허락도 필요없다. NFT 소유주가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 연결되고 확장되어 간다. 이게 기존 아이템과 다르다
– 10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이 나올 것이다.
– 정리하면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 진화 방향은 블록체인 이코노미, 즉 코인, NFT, 디파이가 첫째고, 그 다음은 인터 게임 이코노미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 메타버스의 핵심은 게임이다
Q. 해외 소셜 카지노 전략은? 위메이드의 메타버스 전략은? 위믹스는 어떤 역할을 하며, 로드맵은 어떤 것인가?
– 블록체인과 연결하면 소셜 카지노 게임이 커진다. 기대 굉장히 높다. 그래서 선데이토즈도 인수했다
– 메타버스가 갖춰야 하는, 첫번째로 필요한 것은 간단 명료한 정의라고 본다.
–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게 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오는 ‘오아시스’ 시스템과 게임회사 로블록스다.
– 영화 주인공 할러데이 박사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사람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 영화에서도 보면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현실에서 전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위메이드가 그런 걸 하고 있다. 게임 안팎 경제가 연결된다. 이게 메타버스다
– 이때 쓰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게임이 블록체인을 만나 메타버스가 된다. 블록체인 게임이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
– 현존 최고의 메타버스도 로블록스 아니냐. 로블록스도 게임회사다. 메타버스의 코어는 게임이다
# 위믹스 블록딜 매각도 검토
Q. 위믹스 유동화를 왜 장내에서 했는가? 왜 블록딜을 안했나? 주주와 코인 홀더 이해상충 문제가 있다. 대처 방안 있나?
– 우선 순위는 블록딜이다. 상대를 못찾았다. 전략적 투자자 초대해서 블록딜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다. 유동화 방안을 어느 하나로 국한하지 않는다
# “주식-코인 이해상충 주장” 이해 안간다
– 주주와 코인 이해 상충 얘기가 많다. 저는 제로썸, 트레이드 오프 관계라고 보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 위믹스는 플랫폼이 주사업이다. 위믹스 가격이 떨어지면 위메이드 주가도 떨어진다
– 단기적으로 보면 이걸 빼서, 저걸 더한 것 같은데,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주가-코인 분리돼 있지 않다
– 다만, 위믹스 가격을 높이는데 있어서 위메이드의 전략이 맞느냐, 이 전략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 전략은 다양하다. 그래야 전략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주가와 코인 트레이드 오프는 아니다
# 중앙화 전략은 선택이다
Q. 신뢰 회복을 위한 소비자 보호책 마련 돼 있나? 정부 차원에서 보호책은?
위메이드는 플랫폼의 운영자이며, 코인을 유통하는 플레이어다. 금융사의 경우 운영자이며, 플레이어는 금지하고 있다.
가상자산도 기존 산업군으로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운영자와 플레이어의 엄격한 분리가 논의될 것 같다. 대응 방안 있나?
– 회사의 귀책에서 사고가 난다고 했을 때, 우리는 우리 이름을 건다. 저희가 100% 책임진다는 입장으로 이름을 걸고 하고 있다
– 법과 제도라는 것은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기본 컨디션이다. 저항하거나 대항할 수 없다
– 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우리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것(중앙화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생각해서 이 전략을 취한 것이다
– 법이 제정되어서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의 숙명이다
– 그에 맞는 대응을 더 효과적으로, 더 잘하기 위해서라도 시간이 중요한 자원이고, 시간을 당기기 위해 뭐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탈중앙화는 수단이다
Q. 최근 논란이 된 위메이드의 신뢰성 문제와 관련 위믹스 코인을 위메이드가 상당 부분 들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시작이 있다. 탈중앙이 아닌 중앙화 전략이다. 왜 이런 전략을 택했나?
– 탈중앙화를 목적이냐 수단이냐라고 할 때, 저는 수단이라고 본다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탈중앙화 레벨이냐는 각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다
– 우리는 빨리 가야하기 때문에 중앙화된 전략을 택하고 있다
– 더 이상 위믹스를 투자하거나, 투자할 필요가 없으면 들고 있을 수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팔아서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만 쓰게 돼 있다.
– 신뢰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신뢰성에서 훼손이 있었는지 제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으나, 작년 말부터 많이 회자됐던 것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 위믹스를 단기적으로 매도했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지 않나. 우리는 꾸준히 팔아왔다.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 위믹스 유동화 관련한 보고서와 매각 일정표를 다 발표했다
– “너희의 전략 자체가 문제야”라는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 그러나 누구나 전략적 다양성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전략이 맞다고 믿고 있고, 이 전략을 통해서 40배 코인 가격을 올렸다. 이 전략을 포기해야하나?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Q 카지노 게임 관련 블록체인 담당자 모집 공고를 냈다. 선데이토즈가 아니고 위메이드가 직접하나?
– 소셜 카지노와 블록체인 연결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플랫폼 업자로서 위메이드가 나름대로 연구한다
– 선데이토즈는 개발사 입장에서 연구를 따로 한다
– 외부의 개발사와도 계속 접촉하고 얘기한다. 그러나 선데이토즈 게임이 가장 먼저 나올 것 같다
Q. 드레이코 회계 처리 안되고 있는데, 수익 공개 가능한가?
– 게임 매출의 20% 내외가 게임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회계 부문에서도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지 논란이 있다
– 다른 측면에서는 기술적으로 코인을 거래하는 방법을 개선해서 코인을 안정화시키는 방법도 찾고 있다. DEX 스왑풀 같은 방식이다
– 이렇게 되면 회계 방법도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본다
– (마무리 발언) 우리가 처음이고, 미지의 영역이다 보니, 이해가 덜 되거나, 나중에 바뀌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
–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충분치 않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
– 현재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다음 단계는 어디인지, 멀리 가면 어디까지 가는지 계속 설명 드리겠다
–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나중에 지금을 돌아보면 “아 그때 그런 것이었구나” 이런 얘기를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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