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떠나는 게 아니라 국경 향해…그 반대 보여줘야”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병력 일부 철수 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블링컨 장관은 16일(현지시간) MSNBC 모닝 조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병력 철수에 관한 정보 당국 평가를 묻는 말에 “(병력 철수가) 러시아가 말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들 병력 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병력을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고, “그들이 말한 바를 끝낸다면 좋겠지만, 현재까지는 이(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 핵심 병력이 “국경을 떠나는 게 아니라 국경을 향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봐야 하는 건 정확히 반대”라며 “그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떠나는 모습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시금 러시아 병력 철수에 관해 “우리는 이를 환영할 테지만, 아직 현장에서 이를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러시아와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지만, 러시아의 침략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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