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이 3년 여 만에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강세 신호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6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6개월 전 13.9%에서 최근 10.9%로 떨어졌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200% 이상 상승하는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거래소로 이동하는 비트코인이 급증해 공급 비율이 50%에 달했던 지난해 5월과 11월과 상반된 모습이다.
거래소 비트코인 공급량의 지속적인 감소는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 가능성을 줄임으로써 가격 상승에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일반적으로 중앙 집중형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매도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에는 채굴업자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굴업자들이 현재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보다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축적을 계속한다는 것은 강세 신호라는 설명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0.06% 오른 4만4111.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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