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간 50% 넘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레몬 캐쉬는 올해 비트코인 보상 신용카드를 300만장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레몬 캐쉬 카드는 사용자 계좌에 있는 암호화폐를 페소화로 바꿔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들은 구매액의 2%를 비트코인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레몬 캐쉬는 당초 카드를 10만장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30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베네주엘라, 레바논, 짐바브웨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
레몬 캐시의 수석 마케팅 담당 임원 프랑코 비안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남미는 이런 서비스를 위한 좋은 장소”라며 “여러 국가에서 불안정한 경제와 통화가치 절하 때문에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lemo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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