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더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4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신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가능성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이 심화되면서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시점 4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낙폭이 확대되며 4만200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하락 중이다.
뉴욕 증시 또한 낙폭이 커지면서 다우지수 1.21%, 나스닥 1.6%, S&P500 1.29%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우선 이날 오후 예정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을 대거 배치했다는 소식 등이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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