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우크라이나 의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는 모든 암호화폐와 가상자산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자상자산 법안이 찬성 300, 반대 2로 통과됐다.
법안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정의했다.
이는 법적으로 결제수단 이용이나 다른 자산, 제품, 서비스와 교환할 수 없는 자산을 의미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법안은 우크라이나의 금융 규제 시스템에 암호화폐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 외에도 시민들의 암호화폐 보유와 이용 권리를 확인하고 모든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는 같은 내용의 법안이 지난해 10월 통과됐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의회는 이후 시행에 빌요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헌법적 요건을 충족하도록 법안을 보완해 이날 의결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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