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새로 설립된 국가 암호화폐 단속팀(NCET) 초대 국장으로 한인 여성 최은영 검사를 임명했다.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NCET 국장 임명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최 검사는 법무부에서 거의 10년간 근무한 경력을 지닌 노련한 검사라고 소개했다.
NCET는 암호화폐와 기타 디지털 자산의 잘못된 사용을 적발해 차단하는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리사 모나코 법무 차관은 밝혔다.
최 검사는 “NCET는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모든 종류의 범죄자들에 의한 불법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가속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과 하버드 법과 대학원을 졸업한 최 검사는 NCET 국장에 지명되기 전 모나코 법무 차관의 선임 보좌관으로 일했다. 또 그에 앞서 연방 검찰 뉴욕주 남부 지청 소속으로 암호화폐가 포함된 사이버 범죄 및 돈세탁 등을 수사했으며 JP 모건 체이스 등 여러 금융기관들의 해킹 사건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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