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겨울’이 좋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코인 가격의 후퇴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 특히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약세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매우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겨울은 많은 응용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모델, 팀, 사람들 포함해 어떤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장기간 지속 가능한 지를 알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겨울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구축 중인 이들이 기술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상황이 암호화폐 겨울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얘기하지 않았다.
부테린은 “지난해 시장이 어떻게 이렇게 움직일 수 있었는지 놀랐다”며 “크립토 마켓이 또 다른 겨울에 들어왔는지, 아니면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따라가는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은 지난 12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이더 덴버’ 행사에서 “크립토 마켓이 소수 그룹에 의해 컨트롤 될 때는 전통적인 시장과는 단절돼 있었다. 지금은 점점 더 주류 금융시장의 일부분으로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강세 때 투자된 거액의 돈은 백만장자나 억만장자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내지만 종종 다른 사람의 손실이자 고통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펌프 앤 덤프로 불리는 것과 같은 시장 조작이 피해자를 낳는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부테린은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병렬해서 사용하는 크로스 블록체인 브릿지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이더리움 자체의 사용 기반을 넓히는 스케일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크립토 겨울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개선하고, 기술을 증진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의 이 같은 언급은 웜홀 해킹 사건이 터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었다. 웜홀은 크로스 블록체인 브릿지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브테린은 지난 1월 브릿지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부테린의 관심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이다.
부테린은 “모든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려고 할 때, 그들이 실제로 사용할 만큼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발견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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