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엘살바도르가 규제 완화와 감세 등을 포함한 52개의 개혁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늘 52개 개혁 법안을 의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형식적 관료주의를 없애고, 관료의 권한을 축소하며 세금 인센티브를 주며, 투자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계약을 보장하고 안전을 보호하는 새로운 법률”이라고 밝혔다.
I’m sending 52 legal reforms to congress, to remove red tape, reduce bureaucracy, create tax incentives, citizenship in exchange for investments, new securities laws, stability contracts, etc.
The plan is simple: as the world falls into tyranny, we’ll create a haven for freedom.
— Nayib Bukele ?? (@nayibbukele) February 20, 2022
그는 “게획은 단순하다. 세상이 모두 독재 체제로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자유의 도피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각국의 백신 의무화 정책 반대 시위를 금지하고, 비트코인 송금을 막는 각 정부들의 움직임을 독재로, 자신을 자유의 대변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서방 국가로부터 독재자로 불리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움직임을 비판하며 민주 정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집권 여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법안은 쉽게 통과될 전망이다.
엘살바도르는 1분기 중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해 5억 달러는 비트코인 시티건설과 채굴산업확대에 사용하고 5억 달러는 비트코인 구매에 쓸 계획이다.
이번 법률안 상정은 해외투자자들에게 면세혜택과 시민권을 주고 관료적 규제를 없애는 내용이다. 엘살바도르는 이를 통해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같이 자국을 비트코인 중심국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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