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2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 진입이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성장, 물가 등 실물경제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소식이 보도된 직후 국제 및 국내 금융시장은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이후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2.17% 내린 3985.71로 마감했고, 미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 오른 96.13을 기록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192.1원)보다 3.4원 오른 1195.5원에 문을 열어 오전 11시 현재 1195.7원을 기록중이다. 국고채 3년물도 전날 종가 보다 0.02%포인트 내린 2.34%에 문을 열어 같은 시간 2.3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도 전장보다 38.73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한 후 장 중 한 때 2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오전 11시 현재 2701.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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