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카이코(Kaiko) 보고서에 따르면, 2월초부터 상승한 금값이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으로 지원받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대표적인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시가총액 2억달러의 테더골드(XAUT)와 팍스골드(PAXG)가 있다.
팍스골드는 지난해 9월 이후 거래량이 두배로 증가했으며, 테더골드 역시 거래량 증가가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이 시가총액과 거래량에 있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는 소수의 거래소에서만 제공 중이다.
핀볼드에 따르면, 이들 상품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피난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많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자산 투자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금 기반 토큰은 변동성에 대해 어느 정도 보호를 제공한다”며 “이들 상품은 올해 금의 전망이 개선되면서 관심을 계속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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