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시스] 이지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와 중립 유지가 현 위기를 해소할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이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스스로 나토 가입을 거부하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의회가 해외에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데 관해서는 “필요하다면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나는 바로 군대가 갈 것이라고 말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현지 상황 전개에 달렸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친러시아 반군에게 군사지원 등 모든 종류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분쟁 종식을 위해 체결한 민스크 협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친러 반군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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