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스테이블코인 외 모든 종목이 반등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6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122.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7%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7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1100달러 상승한 3만9015달러, 3월물은 1135달러 오른 3만9100달러, 4월물은 1135달러 상승해 3만9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35.50달러 상승해 2736.00달러, 3월물은 136.50달러 오른 2742.00달러에 거래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강하게 반등하며 가격을 회복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두 분리주의 지역을 독립 국가로 인정한 후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주식과 디지털 자산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3만6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후 반등해 3만9000달러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노출을 줄이기 위해 현물을 매도하기보다 위험 회피를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테라의 암호화폐 루나(LUNA)가 대규모 토큰 판매 소식이 전해진 후 15%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 생태계의 성장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결성된 비영리단체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최근 점프 크립토와 쓰리 애로우 캐피털이 주도하는 벤처 캐피털 그룹이 10억 달러 상당의 루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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