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가 지난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받아들인 후 중남미 국가들의 비트코인 채택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의 인디라 켐피스 상원의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와 비슷한 내용의 암호화폐 법안 추진 계획을 밝혔다.
켐피스는 2018년 상원의원 당선 후 줄곧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지지해 온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그의 법안이 멕시코 의회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
4개월 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멕시코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대신 암호화폐 회사들이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규제를 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멕시코의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멕시코 페소로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이는 멕시코의 급속한 암호화폐 채택 추세를 반영항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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