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들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시간대 전반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거시경제적 분위기가 암호화폐의 상승세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포션랩스의 CEO 조르디 무노즈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뒤섞인 현재의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정학, 금리, 인플레이션 위험이 충분히 진행될 때까지 시장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FxPro의 선임 금융 분석가 알렉스 쿠프트시케비치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반등은 하락 추세 내에서의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2월 저점 가까운 레벨로부터의 교정 노력을 전개했지만 아마도 지금은 아직 바닥이 아닐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과 지정학적 긴장이 모든 위험 자산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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