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야후 파이낸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권이 이미 5억달러의 구두약정을 받았고, 50억달러를 추가로 모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채권은 신용평가사가 엘살바도르의 신용등급을 낮춘데 영향받지 않는 암호화페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는 밈채권이라는 설명을 소개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기술과 위성기술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을 후원하고 있는 블록스트림사의 CTO 샘슨 모우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5억달러 상당의 채권은 이미 구두로 투자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권발행계획이 지난해 11월 발표된뒤 국제금융기구 IMF와 IBRD는 우려를 표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이를 이유로 엘살바도르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게 어려워 졌다며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엘살바도르의 한 금융기관 임원은 저널에 “비트코인 채권은 펀더멘털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을 ‘밈 채권’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이 채권의 참신함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밈 채권은 작년에 열풍을 일으킨 밈주식 밈코인 처럼 전통적인 분석방법이 아니라 팬들의 지지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모우는 암호화폐 마니아들이 이 기회에 흥분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권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앞으로 비트코인 채권으로 50억달러를 더 조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채권으로 10억달러를 조달키로 하고 이중 5억달러는 비트코인 매입에 5억달러는 채굴장비확대와 비트코인시티 건설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달러표시 비트코인 채권은 일정한 확정이자를 지급하고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엘살바도르 정부의 이익도 분배해 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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