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 선으로 하락한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5473.2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84% 하락했다.
이더리움 12.07%, BNB 11.59%, XRP 12.98%, 카르다노 16.96%, 솔라나 11.26%, 테라 8.1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80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2360달러 하락한 3만5300달러, 3월물은 2360달러 내린 3만5295달러, 4월물은 2365달러 하락해 3만53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135.50달러 상승해 2736.00달러, 3월물은 136.50달러 오른 2742.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 가까이 급락해 3만5000달러 선으로 후퇴했으며, 이더리움은 12% 폭락해 2300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다.
BNB, XRP, 솔라나 등 주요 종목 대부분 두자릿수 하락한 가운데 카르다노와 시바이누 등 다수 종목은 20% 가까이 폭락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대폭적인 조정과 금융시장의 글로벌 리스크 오프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은 최근 24시간 동안 4억6000만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추가적인 매도 압력과 자금 유출에 직면해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에 청산된 물량은 대부분 비트코인이 4만달러 위를 회복하던 시점에 개설된 포지션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비트코인이 강력한 매도 압력에 따라 3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당시에도 단시간에 대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한 것은 최근 24시간 동안 IMOEX 등 각종 글로벌 시장지표가 최대 40%까지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신흥국 시장의 강한 조정에 따른 반작용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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