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알리안츠의 CEO와 공동 투자책임자를 역임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Mohamed A. El-Erian)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강력한 통화긴축정책은 물건너 갔다고 얘기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월달에 기준금리를) 50 BP인상하는 것은 물 건너 갔다”면서 “올해 8~9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물건너 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급격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을 수용하거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누구도 여기 까지 오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멀리 왔다”면서 “그러나 더 가야 한다”고 경제상황이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7%를 넘는 인플레이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경기침체가 2분기 이상 연속해서 침체하는 리세션이 불가피하냐는 질문에 대해 역사적 경험상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같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 대처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정책논리를 펴지못할 때 그들은 급격한 금리인상을 강요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경제쇼크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갑자기 충격을 주거나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게 중요한데 그것도 문제를 뒤로 미루는 행위일 뿐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러차례 언급하고 걱정했던 대로 너무 늦었다. 정책옵션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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