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전화통화…러시아 우크라 침공 이틀째
푸틴, 시진핑에 입장 설명…”美·나토가 안보 우려 무시”
시진핑 “러시아·우크라 협상 통한 문제 해결 지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고위급과 협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협상에 지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틀째를 맞았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의 합당한 안보 우려를 오랫동안 무시하고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한다는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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