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향해 반등하고 주요 종목 대부분 급등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외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591.4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53% 상승했다.
이더리움 14.13%, BNB 10.32%, XRP 12.47%, 카르다노 15.27%, 솔라나 13.59%, 테라 26.36%, 아발란체 17.5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5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945달러 상승한 3만9305달러, 3월물은 970달러 오른 3만9340달러, 4월물은 895달러 상승해 3만9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61.50달러 상승해 2714.50달러, 3월물은 66.00달러 오른 2715.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 이상 반등해 3만90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도 370억달러 이상 수준을 회복했다.
일부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라의 루나(LUNA),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시가총액 톱10 알트코인들이 10%에서 20% 이상 급등했다.
루나는 24시간 사이 최고 25% 급등하며 현재 시장 회복 랠리의 선두에 있다. 루나는 급락 후 곧 급반등해 5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맷 후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일시적이며, 올 하반기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리스크오프 시장으로의 이동, 미 정부가 곧 발표할 암호화폐 행정명령, 세금신고 기간에 따른 매도압력 등에 따른 것이라며, 세가지 요인 모두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후건은 미 당국의 규제가 명확해지고,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긍정적인 경로를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가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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