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애 대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에서 애플페이 등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제2의 은행 VTB 등 주요 은행들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주료 결제 서비스를 더 이상 지원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국내 은행이 발급한 직불카드 이용자들은 더 이상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기존 방식의 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또한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러시아 은행 직불카드들이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서 차단되는 것 외에도 제재 대상 러시아 은행이 관련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및 우한스크 지역의 애플스토어와 구글스토어도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은행에서 COVID-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인 13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인출했으며, 미국 등의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은행에서 현금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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