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게 국가 지도부 제거를 촉구했다.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게 “(우크라 수도) 약물중독자들과 네오나치들이 키예프에 머물머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에 대해 “당신이 직접 권력을 장악하라”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집단 학살’을 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돈바스 학살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민족주의 단체들과 싸우고 있다. 두 공화국의 평화로운 민간인들의 유혈사태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네오나치’라고 비난하며 민간인 뒤에서 테러리스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에 대해 지도부 전복도 촉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을 지난 21일 인정하며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이 지역은 친러시아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적으로 공화국을 수립한 곳이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난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을 장악해 공수부대를 파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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