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상승폭 축소 # 선물시장 대규모 청산 # 빠른 회복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오전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5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상승폭 축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844.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2% 상승했다.
이더리움 1.77%, BNB 0.64%, XRP 3.88%, 카르다노 1.83%, 테라 10.30%, 아발란체 0.65% 상승했고, 솔라나 0.4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대규모 청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930달러 상승한 3만9290달러, 3월물은 385달러 오른 3만8755달러, 4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3만8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58.00달러 상승해 2711.00달러, 3월물은 45.00달러 오른 2694.00달러에 거래됐다.
# 빠른 회복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1억7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선물이 청산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현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예상치 못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 파견 계획 등 이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미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 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이오텍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라우렌 차이 박사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이겠는 생각으로 보유 암호화폐를 파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시장이 올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쉽게 경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1.99%, 발키리의 ETF(BTF)는 1.98%, 반에크의 ETF(XBTF)는 1.09%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52% 하락한 176.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2.51%, 나스닥 1.64%, S&P500은 2.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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