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푸틴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미국과 서방 각국이 경제 제재를 가동 중이다. 푸틴 개인에 대한 경제 제재도 나왔다. 러시아를 스위프트 시스템에서 축출하는 문제도 고민 중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제재를 가하는 미국과 서방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 러시아가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월가에는 “당신의 돈을 관리할 새로운 펀드매니저, 푸틴”이라는 농담이 돌아다닌다.
Welcome to new Fund manager ?#stockmarketcrash #UkraineRussiaCrisis pic.twitter.com/bAZ1W9AtwM
— Krish™ (@krishstocks) February 24, 2022
전문가들은 푸틴이 일으킨 전쟁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함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피플즈 유나이티드의 CIO 존 트레이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약간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커먼웰쓰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CIO 브래드 맥밀란은 “높은 금리는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린다. 시장 가격의 하락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친 영향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맥밀란은 “월가는 푸틴보다는 파월 의장에 대해 훨씬 더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상황은 과거 지정학적 위기 당시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긴축을 지연시키기에는 인플레 압력이 너무 높다는 분석이다.
과거 같으면 전쟁이 경제에 미칠 피해를 우려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오히려 금리를 낮춰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임금 상승, 높은 인플레 전망, 그리고 상품 가격의 급등이 복합적으로 연준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가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해 50bp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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