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무장관들 27일 화상회의서 우크라 지원 추가 패키지 채택
#독일, 1000개 대전차 무기·500개 스팅어 미사일 우크라에 지원
#네덜란드, 400개 로켓추진수류탄·200개 대공스팅어 미사일 지원
#체코, 102억원 상당 무기 선적…”우크라 선택하는 곳으로 보내”
#포르투갈, 우크라 국경 보호 위한 175명 포병 포함 보병중대 파병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27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채택하기 위해 화상 회의를 연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셉 보렐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외교안보 분야 담당자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내일 18시(오후 6시) EU 외무장관 가상회의를 소집해 #러시아의 침략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추가 조치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영웅적인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지원 패키지를 제인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결사항전이 거세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무기는 물론 우크라이나 국경을 지키기 위한 병력까지 잇따라 보내고 있다.
독일이 1000개 대전차 무기와 500개 스팅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러시아 침공은 “전환점”을 찍었다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침략군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앞서 독일은 네덜란드가 400개의 로켓추진 수류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무기를 전쟁터에 수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독일로부터 무기를 구매했다. 독일 무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독일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200개 대공 스팅어 미사일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다른 방위 물품들은 이미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체코도 이날 850만 달러(약 102억원)가 넘는 “무기 선적”을 “우크라이나인들이 선택하는 곳”으로 보내기로 약속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선적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우리는 기관총, 기관단총, 저격 소총 및 권총과 1억8800만 체코 코루나에 해당하는 탄약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상에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군을 보낼 것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국경과 우크라이나 지역에 인접한 모든 동맹 국가에서 나토의 존재를 강화할 필요성을 고려하는데 모든 국가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병력은 175명의 포병을 포함한 보병 중대가 될 것이라고 코스타 총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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