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비트코인 매거진을 주말인 28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돈을 찾기 위해 긴 줄을 선 동영상을 공유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러시아 ATM기가 설치된 장소 바깥에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TM기가 설치된 건물 밖으로 나온 줄은 길을 건너 계속 이어지다 광장중간에서 꺽어져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동영상에는 바람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뚜꺼운 외투와 모자를 눌러쓰고 있어, 강추위 속에서 돈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다.
동영상은 본인을 국경없는 세계 시민이라고 소개한 올리아(Olya)라는 사람이 제공했다. 그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라고 밝혔다.
? Lines building up outside Russian ATMs pic.twitter.com/3wkNxd1Q5r
— Bitcoin Magazine (@BitcoinMagazine) February 27, 2022
미국과 EU가 러시아 중앙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자 돈을 찾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액크만 (Bill Ackman)은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배제되면 월요일에 러시아에서 뱅크런(bank run)이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뱅크런이란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예금주들이 돈을 찾지 못할까 걱정해, 은행으로 달려가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의미한다.
그는 “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은행에 돈을 보관하고 싶지 않다”면서 “은행이 다른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송금 또는 이체받지 못한다면 지급능력이 위태로워 진다”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고했다.
그는 “내가 러시아인이라면 지금 돈을 인출한다. 월요일에 러시아에서 뱅크런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하고 SWIFT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이후 나왔고 백악관 발표로 사실로 확인됐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