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 위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요 종목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8058.1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9% 하락했다.
이더리움 6.43%, BNB 3.51%, XRP 4.98%, 카르다노 2.45%, 솔라나 1.78%, 테라 1.52%, 아발란체 8.3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7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1140달러 하락한 3만7975달러, 4월물은 930달러 내린 3만8245달러, 5월물은 880달러 하락해 3만8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95.50달러 하락해 2620.50달러, 4월물은 75.00달러 내린 2647.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급락 이후 비트코인 잔액이 0이 아닌 주소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보유한 주쇼 수가 4000만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시작 후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 상당 부분을 옮기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이 이동했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 당황한 소매 투자자들이 자금을 옮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고래들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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