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급반등 # 선물시장도 강한 반등 # 비트코인 조정 마감 가능성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를 넘어선 후 상승폭을 게속 키워가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강하게 반등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의 가격이 올랐다.
# 주요 종목 급반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1524.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10% 상승했다.
이더리움 8.19%, BNB 7.04%, XRP 6.55%, 테라 14.76%, 솔라나 15.23%, 카르다노 10.31%, 아발란체 9.7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48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2665달러 상승한 4만1780달러, 4월물은 2715달러 오른 4만1890달러, 5월물은 2500달러 상승해 4만1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16.50달러 상승해 2832.50달러, 4월물은 97.00달러 오른 2819.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조정 마감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장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차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했으며, 푸틴이 일부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시장의 반등에 힘을 더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비해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두 시장 사이 상관관계가 일시적으로 무너졌다.
시장 분석가 조할 마일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3만4000달러 부근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강력한 매수압력에 의한 것이라며, 하락세의 마감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인셰어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25일 기준 이전 한 주간 전체 디지털 자산 펀드에 총 3600만달러가 흘러들어갔다.
자금 움직임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의 부정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럽 지역 투자상품에선 5900만달러가 빠져나간 데 반해 미주 지역 투자상품에는 9500만달러가 유입됐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7.30%, 발키리의 ETF(BTF)는 7.30%, 반에크의 ETF(XBTF)는 7.01%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88% 상승한 190.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53% 하락, 나스닥 0.41% 상승, S&P500은 0.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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