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러시아의 개인과 단체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경제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위원회와 재무부는 일부 대형 암호화폐 플랫폼 운영사에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부과한 엄격한 제재 조치들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이 밝혔다.
재무부와 백악관 대변인들은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암호화폐는 러시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미국 정부는 제재 회피를 위한 디지털 자산의 모든 악용에 대한 공격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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