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코인베이스 등 주요거래소가 홈페이지 공지등을 통해 러시아인들의 암호화폐 거래계좌를 동결해 달라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면적인 금지는 러시아 시민들을 처벌하는 것이다”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코인베이스는 “러시아 시민들은 러시아 정부가 민주적인 이웃을 공격함에 따라 발생한 전통적인 통화의 역사적인 불안정을 견디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인들에 대한 전면적인 거래금지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루블화의 통화가치하락을 방어하려는 러시아 시민들을 벌주는 잘못된 행위라는 의미다.
크라켄 거래소도 “우리는 법적요구 없이 러시아 고객들의 계좌를 동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도 “우리는 무고한 수백만명의 계좌를 일장적으로 동결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경제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 고객들에 대한 계좌를 동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주요거래소들에 러시아 정치인 등 제재대상 명단을 통보했다.
이들 명단은 전면적이지 않고 국제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특정한 대상을 적시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은 러시아 고객들에 대한 전면금지는 선택하지 않지만 미국 정부가 요청한 명단에 대해서는 당국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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