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해커그룹 어노니머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에서 74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어노니머스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계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트위터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 전세계 해커들에게 러시아를 겨냥하라고 촉구했다.
어노니머스는 2월 24일자 포스팅에서 느슨하게 연결된 글로벌 해커 그룹이 러시아를 상대로 행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노니머스는 며칠 후 포스팅에서 자신들이 러시아 석유 회사 가즈프롬, 국영 언론사 RT, 그리고 크렘린 공식 사이트를 포함해 다수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부 기관 웹사이트들이 작동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어노니머스는 지난주 포스팅에서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를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고 러시아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 국민들이 국가의 검열 기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노니머스는 2월 26일자 포스팅에 “러시아는 죄없는 사람들에게 폭탄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노니머스는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를 죽이기 위해 레이저를 사용한다”고 적었다.
*이미지 출처: 트위터(@YourAn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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