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반도체는 정보통신기술혁명에서 ‘산업의 쌀’이라고 불렸습니다. 반도체 없이 IT 기기를 만들 수 없으니까요. 4차 산업혁명에서 그 쌀이 바뀌었습니다. 데이터로. 인공지능(AI) 기술도 데이터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데이터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개한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공약이 길죠. 첫째, 정부 데이터. 둘째,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방식. 셋째, 공개한다.
데이터 정책에 대해서는 TV 대선 토론에서도 한 번 논란이 됐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관련 질문을 했죠. 윤 후보 답변을 들으면서 안 후보가 고개를 가로젓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안 후보는 벤처기업가 출신 답게 데이터 경제에 대해 일장 훈시(?)를 했죠.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은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IT 사업가들 말씀은 우리나라 정부 데이터는 웬만한 것들은 공개가 돼 있답니다. 문제는 실시간이 아니라는 거죠. 비즈니스에 써먹으려면 실시간으로 가져와서 기계(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아직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공개 범위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각종 의료 정보는 법으로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해야 할 판에 관련 데이터를 기계가 읽을 수 없으면 기술 개발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치 지도자가 꼭 기술자일 필요는 없죠. 산업 발전과 핵심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를 데려다 쓰면 된다”고 하지만 안목이 있어야 좋은 사람을 데려오죠. 누가 최고 전문가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대통령입니다.
모멘토스 공약카드 넘버 45, 정부 데이터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개 NFT에는 이렇게 각인하겠습니다.
# 정부 데이터 공개
– 데이터는 산업의 쌀
– 실시간으로 읽어올 수 있어야
– 안목이 있어야 최고 전문가를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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