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의 반등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도 주시하고 있다.
다음은 블룸버그가 선정한 이날 개장 전 주요 이슈들.
러시아 공세 강화
서방의 가혹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나 항구 도시 케르슨을 점령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마저도 러시아의 침략 행위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상품 가격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WTI는 이날 새벽 배럴당 111.50달러까지 전진해 고점을 찍은 뒤 뉴욕 시간 오전 5시 50분 현재 배럴당 108달러로 후퇴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최고 60% 치솟았고 밀 가격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부셸당 1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가파른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고립 가속화
유럽 최대 규모 물류 회사들을 포함해 러시아로부터의 철수를 결정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BMW 등에 이어 혼다 자동차도 러시아로의 자동차 수출을 중단했다.
엑손 모빌도 러시아에서의 에너지 프로젝트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증권거래소의 문을 사흘째 닫았다.
시장은 혼조세
투자자들은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 표명에 약간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뉴욕 시간 오전 5시 50분 현재 유럽 증시의 스톡 600 지수는 전반적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에너지와 광산 기업들이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뉴욕 증시의 S&P500지수 선물은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748%를 가리켰다. 금값은 하락했다.
오늘 주요 이벤트
미국의 2월 ADP 고용보고서가 이날 오전 발표된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오전 10시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경제 증언도 오전 10시 시작된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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