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전 세계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오는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 등을 결제망에서 차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월1일 유럽연합(EU) 이사회 규정 2022/345의 법적 지시에 따라 우리는 오는 12일부터 러시아 법인 7곳(과 자회사)를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위프트 공동체는 스위프트닷컴(swift.com) 고객 섹션을 포함해 여러 채널에 걸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것은 “유럽연합(EU)이 영국, 캐나다, 미국과 협의해 결정한 외교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의 금융 메시지 서비스에서 러시아 은행을 차단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위기를 종식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적용 가능한 제재법을 완전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이날 방크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방크로시야, 소브콤방크, VEB, VTB 등 러시아 은행 7곳을 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EU, 영국, 캐나다는 지난달 26일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 은행을 스위프트에서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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