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부터 농부까지 러군 포로로 잡아”
#”러군 왜 우크라에 있는지 이유 몰라 사기 저하”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현재 러시아군은 길 잃은 미아”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오전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침공은 정체성과 방향성이 없다. 마치 길을 잃은 미아”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 국경수비대, 영토방위군, 심지어 농부들까지 매일 러시아 군인들을 포로로 잡고 있는데 러시아 군인들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왜 우크라이나에 있는지 (전쟁의 이유를)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은 전쟁을 하러 온 군인이 아니라 그저 미아일 뿐”이라며 “비록 그들이 (우크라이나 군대보다) 10배나 숫자가 많지만, 적의 사기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의 연설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민간 영웅’이라고 칭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저항을 촉구한 연설은 윈스턴 처칠이 나치 독일에 저항하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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