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투 지속과 회담 재개
러시아군의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부가 우크라이나와의 회담 재개를 밝혔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의 신용 등급은 정크 수준으로 강등됐고 MSCI는 신흥시장 지수에서 러시아를 삭제할 계획이다.
상품 가격 상승세 지속
상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미국의 WTI는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16달러에 거래됐다. 알루미늄, 니켈, 아연, 밀 가격 모두 계속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상품 현물 지수는 1960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날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전날 하원 위원회 증언에서 자신은 0.25%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유럽중앙은행이 내주 정책결정을 할 때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이날 상원에서 경제에 관해 증언을 할 예정이다.
유럽 증시 하락 … 뉴욕 증시 개장 전 약세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증시의 스톡 600 지수는 오전 5시 50분(이하 뉴욕 시간) 현재 0.6% 하락했다. S&P500지수 선물은 이날 증시의 소폭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쟁, 러시아 제재, 그리고 상품 가격 상승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59%를 가리키고 있다. 금 가격은 올랐고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가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2월 서비스 및 종합 PMI는 9시 45분 발표된다. 1월 공장주문과 내구재 데이터는 오전 10시 발표된다. 파월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도 오전 10시 시작된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오후 12시 45분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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