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하회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3727.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9% 상승했다.
이더리움 1.85%, 솔라나 1.96%, 카르다노 1.70%, 아발란체 1.83% 하락했고, BNB 1.49%, XRP 1.12%, 테라 2.7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2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105달러 하락한 4만3820달러, 4월물은 45달러 내린 4만3965달러, 5월물은 10달러 하락해 4만4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26.00달러 하락해 2931.50달러, 4월물은 23.00달러 내린 2940.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이 31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장중 한때 4만5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에 따라 4만3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의 조정이 완만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재반등의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며, 현재 소매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지속적인 축적이 가격 상승에 도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이번 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요 종목 대부분 주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 중이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아직 의미 있는 지지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데포프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평온한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기 때문이라며, 이더리움의 수수료가 매우 낮은 수준인 만큼 이런 때일수록 관심을 가지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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