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우크라 사태의 불확실성 가운데 비트코인이 낙폭을 확대하며 4만2000달러 지지 수준을 향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했지만 사태 해결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암호화폐 시장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3.9% 하락한 4만240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5.1% 하락해 2800달러 선으로 후퇴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트러스트 크립토는 비트코인의 최근 움직임을 2020년 9월 강세 랠리 시작 전과 비교하며, 비트코인이 3만8000-4만2000달러 범위로 이번 조정의 바닥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러시아-우크라 사태 등 거시적 이벤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의 잠재적 우세에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이용자 대상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최근 변동성과 거래량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서 지위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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