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지갑으로 알려진 메타마스크(MetaMask)가 규제 준수 문제를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 이더리움 거래를 차단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메타마스크 접속 장애를 신고하기 시작했다.
수백 명의 이용자들은 메타마스크를 통해 처리한 거래 중 어느 것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픈씨(OpenSea)에서 처음 발견된 차단 사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이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마스크 웹사이트의 이용자 지원 페이지에는 법적 준수 문제로 인해 특정 관할 지역에서 메타마스크와 인푸라(Infura)를 이용할 수 없다는 공지만 볼 수 있다.
해당 지역 이용자는 현재 메타마스크의 잔액 거래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더ㅇ리움 네트워크 연결을 시도하면 차단된다.
일각에서는 메타마스크의 이번 조치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금융 제재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메타마스크와 지갑 개발 기업 컨센시스 모두 이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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