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테라의 창업자 권도형이 테라프로토콜이 비트코인의 가장 큰 보유자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사의 CEO 마이클 세일러에게 “조심하라”고 얘기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단일 기업으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이다.
The Terra Protocol will be one of the largest holders of $BTC@saylor beware
— Do Kwon 🌕 (@stablekwon) March 2, 2022
그가 이같이 얘기한 것은 테라프로토콜이 네이티브 토큰 LUNF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일종의 예비비로 보유하겠다는 의미다.
루나(LUNA)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UST와 연동돼 있다. UST가 1달러보다 떨어지면 사람들이 루나와 1달러에 교환할 수 있도록 돼있다. UST가 1달러를 넘으면 루나로 교환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달러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루나가 약세를 보이면 UST로 뱅크런이 발생해 루나가 추가로 발행되고 루나약세가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루나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루나재단가드(LFG)는 최근 루나를 매각해 10억달러를 조달했다. 10억달러는 루나 생태계의 성장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예비자산을 보유하는데 사용된다.
권도형의 트윗은 예비자산의 상당부분을 비트코인을 매입해 축적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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