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 기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이버 경찰국도 국내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비트코인닷컴이 4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청 사이버경찰국은 러시아의 침공속에 법 집행기관을 지원하고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했다.
이 부서는 여러 암호화폐 주소를 공개했으며 현재 BTC, ETH, USDT, TRX, MATIC와 BNB로 기부를 받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기부받은 암호화폐는 경찰, 주 방위군, 국경수비대와 국가 비상사태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의약품, 생필품 구매와 러시아군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사용된다.
사이버 범죄 퇴치를 책임져온 우크라이나 사이버 경찰국은 과거 불법 암호화폐 활동에 맞서 싸워왔지만 2018년에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의 합법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재정적 도움을 요청해왔는데 다양한 노력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카닷과 도지코인 등의 암호화폐로 수 백만 달러를 기부받는 등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인도주의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1천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으며 현재 크라우드 펀딩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
일반인들은 바이낸스 채러티(Binance Charity)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조기금(Ukraine Emergency Relief Fund)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일주일 전 러시아가 군사 공격을 시작할 당시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과정에 있었다. 2월 중순, 우크라이나 입법부는 ‘가상자산에 관한 법률’을 채택했으며 이 법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세금 코드를 부여한 뒤 발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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