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금융당국과 암호화폐 산업협회가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금융청 관계자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엑서, 금융청과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제재 대상인 러시아의 개인이나 법인의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논의에는 모든 러시아 이용자들의 접속을 차단하는 어떤 제안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상 러시아와의 거래 중단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즈키 슈니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국회에서, 대 러시아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자산, 러시아의 금융통신시스템(SPFS) 등의 결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G7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 등 회원국들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유럽연합(EU)과 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암호화폐가 우선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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