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일 기준 5% 가까이 폭락…”국내 거래소도 러시아 제재 동참”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비트코인을 대체재로 삼아 가격이 뛰었다. 다만,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제재에 포함되면서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 러시아 스위프트 퇴출에 상승…”가상자산 규제 포함에 다시 하락”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인 ‘카이코’에서 루블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달 25일 15억 루블(약 190억 원)로 급증,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EU가 지난 2일 대러시아 제재에 가상자산도 포함시킨다는 뜻을 밝히자 다시 하락세로 전환, 비트코인 가격이 1.19% 하락했으며, 4일에는 3.44% 떨어졌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러시아 접속 IP를 차단하는 등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코인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 국적자의 가입을 제한하고 IP를 차단했으며, 고팍스와 업비트, 빗썸, 코빗도 3일 오후부터 동참했다.
◆ KB·신한·우리은행 NFT 플랫폼 개발…”실제 발행도 본격화”
최근 시중은행들이 NFT 발행과 유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NFT를 보관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지갑이나 플랫폼을 만들고, 직접 발행하기도 하는 등 시장 진출로 금융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 이오스 투표 제도 거래소가 악용…”운영 관련 시험대 될 것”
최근 가상자산 이오스(EOS)를 보유한 홀더들의 커뮤니티에서 매표 행위를 금지하자는 ‘#마이보트이오스(#MyvoteEOS)’ 운동이 확산돼 주목되고 있다.
이오스는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알고리즘으로 운영되는데, 이오스 보유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21명의 블록프로듀서(BP, Block Producer)가 블록을 생성하고, 생성에 따른 이오스 보상을 투표자들에게 분배한다. BP는 블록 생성과 함께 이오스 운영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아이뉴스24 제공/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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