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나라 양조장과 25~27일 발행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카이스트 출신 청년들이 창업한 주크박스가 전통술에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선보인다. 국내 주류업계에서 NFT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크박스는 국내에서 증류수를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 양조장과 손잡고 오는 25~27일 ‘고운달 마스터블렌더스 에디션NFT”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운달’은 국내 유일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인 이종기 명인의 작품으로 오미자를 발효하고 증류, 숙성한 증류수다. NFT는 대체불가능 토큰이란 뜻으로 사진이나 영상에 블록체인 디지털 인증서를 붙여 디지털상 소유권을 나타낼 수 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NFT 기술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주크박스에 따르면 NFT 홀더에게는 고급 한정판 전통주 제작에 참여하고 참여자 이름의 숙성 오크통, 제품병 각인 등이 주어진다. 온라인 시음회 초대와 토큰 리워드 등도 제공된다.
NFT 판매금은 실제술인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개발과 제작, 마케팅 비용에 사용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총 2000개다. 구입방법은 주크박스 공식 트위터와 디스코드, 카카오 오픈채팅 등 커뮤니티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동헌 주크박스 대표는 “현실에 존재하는 술과 사이버 세상에 존재하는 NFT가 조화롭게 융합할 때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전통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크박스는 이달 창업한 국내 술 산업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주크박스는 술과 가상, 블록체인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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