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800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블룸버그가 정리한 이날 주요 이슈들.
유가 급등세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 뒤 유가가 다시 랠리를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시간 7일 오전 5시 50분 미국 WTI유는 배럴당 122.8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125.40달러를 가리켰다. 아시아 시간대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 가까이 접근했었다. 유럽에서 천연가스는 79% 폭등했다. 이번 주 이란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이란 협상 타결은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실제 공급이 늘어나기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다른 상품 가격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크게 오른 금속과 곡물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금값은 18개월만에 처음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고 팔라듐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초 금속 가격도 강세다. 구리 가격은 신고점을 기록했고 니켈은 최고 31%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톤당 4000달러 위에 머물고 있다. 밀 가격은 6 거래일 연속 상한폭까지 오르며 부셸당 12.9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식료품 가격이 이미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더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한다.
증시 하락
상품 가격의 큰 폭 상승과 인플레이션, 성장, 계속되는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 600지수는 뉴욕 시간 오전 5시 50분 현재 2.5% 하락했다. 유럽 여러 나라 증시는 최근 고점 대비 20% 넘게 후퇴했다. S&P500지수 선물은 뉴욕 증시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729%를 가리켰으며 달러는 상승했다.
전쟁 지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임을 거듭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협상은 다시 시작됐고 민간인 대피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이날 주요 이벤트
이날 크게 중요한 경제 데이터 발표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오후 3시 미국의 1월 소비자 신용이 발표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에너지 회의 가운데 하나인 CERA위크 행사가 이날 휴스턴에서 시작된다. 석유업계 CEO들의 코멘트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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