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펀드에 지난주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최근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4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디지털 자산 펀드에 총 1억268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직전주의 3600만달러에 비해 거의 3배 증가한 액수이자 거의 3개월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지정학적 위기로 증시 등 전통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암호화폐 시장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 펀드로의 자금 유입 증가는 관심을 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 펀드에 9480만달러, 이더리움 펀드에 2470만달러가 유입됐다. 카르다노 펀드와 라이트코인 펀드에도 각기 90만달러와 40만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솔라나, 폴카닷, 바이낸스코인 펀드에서는 약간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주 지역 펀드에 1억510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반면 유럽 지역 펀드에선 2400만달러가 유출됐다.
코인셰어스는 “투자자들이 최근 지정학적 이벤트들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에 계속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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