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불법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믿어지는 러시아의 개인 또는 독립체들과 연관된 2만5000개 넘는 지갑 주소들을 차단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가 차단한 지갑 주소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거래하는 월간 이용자 1140만명 중 약 0.2%에 해당된다.
코인베이스의 수석 법률 책임자 폴 그레월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제재 대상이 된 개인들의 코인베이스 접근을 금지했으며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사용해 그들과 잠재적으로 연결됐을 주소들을 가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웰은 코인베이스가 러시아와 관계된 약 2만5000개 주소의 차단 사실을 전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도 해당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개인들의 거래소 이용을 제한하라는 정부 지시를 이행하겠지만 모든 러시아 이용자들의 거래소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지난주 루블화 가치가 붕괴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보통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생명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Coin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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